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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방사광가속기' 운영자로 선정…정부가 매년 감사
2017/12/26

포스텍 전경/사진제공=포스텍© News1

 

국유화된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운영권이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Postech)가 3개월만에 다시 확보했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포항공대는 최근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지원 연구개발사업 운영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꿈의 연구장치라 불리는 '방사광가속기'는 가시광선으로 투과할 수 없는 원자 등 미세입자를 방사광을 이용해 분석하는 장치다. 포항공대는 국비 지원을 받아 1994년부터 3세대 가속기를, 2015년부터 4세대 가속기를 도입해 보유·운영해왔다.

그러나 6000억원에 가까운 국비가 투입된 연구장비를 사립대인 포항공대가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 논란이 됐다. 정부는 포항공대의 기부체납 방식으로 지난 9월 국고 환수하고 10월에 위탁운영 공고를 냈다. 위탁운영권 공모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포항공대가 나란히 참여했지만 포항공대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포항공대는 2018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5년동안 방사광가속기를 위탁운영하게 됐다. 다만 3년 후 단계평가를 받아 평가결과에 문제가 있으면 운영권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580억원 규모의 운영비를 포항공대에 지원한다. 포항공대는 방사광가속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같은 기간동안 200억원의 자체 재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포항공대가 자체 운영했던 때보다 운영시스템 일부가 개선될 예정이다. 우선 운영인력의 비정규직 비중을 차츰 개선한다. 포항공대는 방사광가속기 운영사업자 선정조건으로 직원들의 정년보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포항공대 총장이 아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임명한다. 

또 국고가 580억원이 투입되기 때문에 내년부터 방사광가속기 운영에 대한 정부 감사도 받는다. 여기에 기관 경영평가도 받아야 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방사광가속기 운영시스템 변경으로 방사광가속기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3185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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